취업준비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직장으로 꼽히는 7개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기업인 네이버·카카오·라인플러스·쿠팡·배달의민족·당근마켓·토스의 연봉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취준생들이 플랫폼기업을 뽑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연봉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라인은 올해 신입 개발자 연봉을 5천만 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쿠팡은 작년에 개발자 초봉을 6천만 원 대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었습니다.
배달의민족(우아한청년들)과 당근마켓, 토스(비바리퍼블리카)도 마찬가지로 5~6천만 원의 연봉으로 개발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업계의 연봉은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업계발 소식으로 ‘연봉을 얼마를 줬다더라’고 추측할 뿐입니다.
또 개발자 외 직군 연봉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연봉을 파악하기는 힘들어도, 대략적인 평균 연봉을 추정해볼 수는 있습니다.
바로 모두의 월급에서 원천 징수되는 국민연금 통계을 보면 추측이 가능합니다.
국민연금에서는 국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체 가입자 수와 국민연금 고지 금액을 공개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대략적인 연봉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보험료 산정 기준인 ‘기준 소득월액’ 상한선이 524만 원이기 때문이죠. 월급 524만 원 이상이면 무조건 국민연금을 47만 1600원만 내기 때문에, 실제 연봉보다는 적게 산출됩니다.
대략적으로 산출한 2022년도 업계(네이버·카카오·라인플러스·쿠팡·배달의민족·당근마켓·토스) 평균 연봉은 이렇습니다.
네이버 5831만 원
카카오 5417만 원
라인플러스 5957만 원
쿠팡 3777만 원
배달의민족 5480만 원
당근마켓 5435만 원
토스 5676만 원입니다.
예상보다 적다고 생각 할 수 있는데요. 좀 더 정확한 수치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임직원의 급여가 적힌 ‘사업보고서’는 네이버, 카카오,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세 곳만 확인 가능합니다.
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네이버 1억 2900만 원, 카카오 1억 7200만 원, 토스 9300만 원이었습니다.
참고로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삼성전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 4400만 원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