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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억대 연봉자는 얼마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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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연봉자수

지난해(2020년) 총 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한 근로자가 85만명을 돌파했다.
직장인 평균 급여는 3744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2020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 근로자 중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한 근로자는 85만2000명으로 전년 80만2000명보다 5만명(6.2%)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억대 연봉자는 2013년 47만2000명을 기록한 이후 2014년 50만명, 2016년 60만명을 넘어 2017년 70만명을 돌파한 뒤 2018년 처음으로 8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지난해 85만명선을 넘어서며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억대 연봉 증권사 14개社
14개 증권사 직원 평균 급여액이 1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부국증권(001270)은 평균 급여액이 2억원을 넘어서며 상장 증권사 중 가장 높았다.

대부분 증권사가 1억원 이상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평균 급여가 2억원을 넘는 곳은 부국증권이 유일했다.
부국증권의 직원 평균 급여는 2억600만원으로 조사대상 증권사 중 유일하게 2억원을 넘었다.
전년 1억4,2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년새 45.1%(6,400만원) 급증했다.
반면 1억원 미만인 곳은 대신증권(003540)과 한화투자증권(003530), 유화증권(003460) 세 곳이었다.
현대차증권, 유진투자증권, 각 1억1,700만원, SK증권, 1억1,500만원, 유안타증권, 1억1,000만원 등이 1억원 이상이었다.
한화투자증권 9,900만원, 대신증권 9.300만원, 유화증권 3,700만원 등은 1억원 미만이었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연봉 1억 2700만원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2700만원(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1위다.
삼성전자는 그간 경쟁업체보다 1.5배 가까이 높은 연봉 수준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핵심 인재의 이탈을 막아왔다.
IT 기업들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박탈감을 느낀 제조 대기업 직원들도 동시다발적으로 임금 인상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자료=2021년 1분기 정보통신 업체 중 임원 월봉 높은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동종업계 대기업인 LG전자가 올해 임금 인상률을 9%로 결정한 것도 삼성전자가 파격 인상안을 제시하게 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18일 노동조합에 평균 9%의 임금 인상과 직급별 초임 최대 600만원 인상을 약속했다. 지난해 인상률은 3.8%였다.

카카오뱅크는 전체 임직원 수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임금 상승률도 높아서 올해는 대부분의 직원이 ‘억대 연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7900만원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최근 3년간 임직원 평균 보수를 보면 카카오뱅크는 2018년 6천600만원, 2019년 7천100만원, 2020년 7천900만원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케이뱅크는 2018년 7천200만원, 2019년 8천200만원, 2020년 8천만원이었다.

※ 자료: 카뱅·케뱅이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


시중은행과 비교해도 결코 작지 않은 액수다. 올해는 스톡옵션과 우리사주 등으로 더 많은 성과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몸값이 높아진 개발인력 비중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3월말 기준 전체 직원수의 83%가 40세 이하로 구성돼있다. 전체 임직원 중 약 40%는 IT 전문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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